아이 중3때 부터 학원을 보냈어요.
애가 학원 다니기 싫어해서
초등 때는 그냥 집에서 했고,중등 때 인강 듣다가요.
그런데,정말 애가 공부 욕심도 없고 마지못해 다니고
숙제도 잘 안 해가요.
국,영,수 학원 다녔었는데,
그나마 국어와 수학 숙제는 반은 해가는데,
영어 숙제는 거의 안 해갔어요.
국,영,수 중에 영어 내신 성적이 제일 안 좋았어요.
너무나 공부를 안 하고 돈만 나가서,
영어 학원을 끊어 버렸어요.
영어학원을 끊으니,
국어,수학 숙제할 시간이 늘어지거나,
그만큼 노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국어,수학 숙제는 여전히 반정도만 해가구요.
그러더니,지난주 저랑 한바탕 하고
수학 학원도 일주일 동안 안 갔어요.
지난주 애랑 한바탕 하고,
더이상 애 공부에 터치 안 한다고
니가 알아서 해라,니 인생이다,하고,
더이상 공부에 대해
아이에게 일절 얘길 안 하고 있어요.
어찌됐든 3개월만 지켜보자
생각하고 그러고 있는데,
공부 전혀 안 하네요.
그냥 이렇게 놔두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요즘 대입도 잘 모르면서
굉장히 쉽게 생각해요.
그러면서 아이가 알아서하게 내버려두라네요.
지금 며칠 째 지켜보기만 하고
아무 말 안하고 있는데,
애가 아무 생각없이 놀고 있으니
겉은 태연한데,맘이 조급하네요.
이렇게 놔두는게 맞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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