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남편이 술이 과하게 취한후 그동안의 불만 쏟아내며 눈빛이 돌변하고 아이들은 상황 눈치채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이유는 시댁일에 기쁘게 하지못하고 싫은 표현을 해서 발단이 시작됬어요
나를 때리진 않았지만 방으로 들어가고 난후 집기류틀 때려 부수고도 화를 못참더라구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것같아요 제가 나와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잦아들엇어요 벌써 몇번째가 되네요 눈물도 안나오고 말도 안나와요 전 소심한 사람이지만 이럴때일수록 작아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더 큰소리를 내고 더 논리적으로 말해요 그럼 좀 정신이 차려지는지 잠시 멈추기도 합니다
내가 제일 혐오하는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엇어요 처음엔 너무 놀라 이혼은 어찌해야하나 싶었고 내가 그런 삶을 살거라는건 상상도 못해본일입니다 평소엔 다정다감하고 잘들어주는 따뜻한 사람인데 가끔 이런식의 돌변을 해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이혼준비를 해야되는건지 애들도 상처를 많이 받은듯해요 오늘 싸움이 꽤 길엇고 저도 욱하는 마음에 다 끝내자고 집 나가려고 했으니 애들은 얼마나 놀랬을까요?
그간의 정이 다 떨어져 나갔어요 제가 잘못한것도 있지만 늘 배려해주고 이해해준다고 했던 남편의 속마음까지 알아버린 그런 날이됬네요 불면의 밤을 보낼것 같습니다
이혼이란것이 직장생활할때도 걸림돌이 되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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