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8년차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의 무관심 학대, 언어폭력

아주 지긋지긋나날 이었죠

남들은 장래희망, 가고싶은 학교 등으로 고민할 시기

전 빨리 고등학교졸업해서 집에서 나가 독립하는는게 꿈이었어요

혼자 밥해먹고 직장다니는것 조차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죠

결혼할때 내가 번돈 부모주지않고  가져간다고

결혼식며칠전에 머리끄덩이 잡아 끌던 인간들이에요

그러면서 축의금 싹 가져가고, 예단비 조차 제 돈으로 하고 반 돌려받은것도 다 가져가고,,,

결혼후에도 다혈질 그버릇 개 못주고

돈 에만 눈이 멀어

무슨년 무슨년 해가며 욕지거리 하다가도

돈주면 헤벌레 해지는 인간들

지긋지긋할 정도에요

지금도 여전히 똑같은 상황이에요

전 연을 끊고싶고 지랄하면 같이 대들기도 하고

예전처럼 멍청하게 고분고분 하지 않다 보니

트러블도 생기고 전화도 안하게 되는데

이런 절 저희 남편은 인정머리 없는여자 취급하는데

누가 이해를 해야할지~~ㅠ

부모에게는 무조건 잘 해야 한다는 남편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저

때되면 꼬박꼬박 안부전화 하고

찾아뵙고 어른에게는 최고의 예의를 갖추는 남편때문에

죽기보다 싫은 친정을 가고  부모에게 할 도리도 안하는

천하의 불효막심한 여자 취급받는게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달라서일까요?

저의 자라온 세월을 대충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는 과거다  그래도 부모한테 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편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자기가 생각하는게 모든 정답은 아닌데

상대방을 배려 못하는것 같고

여러분들이 보기엔 어떤가요?

참고 남편 따라가는게 맞나요

남편이 절 좀 이해하고 배려해 줘야 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