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없네요.

출근하려 하는데

아이가 엉엉 울면서

"엄마 나랑 놀아 가지마 "

하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을 참으며 회사가서도 엉엉 울다가 그날 바로 퇴사하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대학까지 나왔는데 집에서 쳐박혀 있으려고 밤샘하며 공부했나 싶어 슬프더라구요.

저희큰 아이는 유독 어린이짐을 싫어하고 단체생활을 싫어하더라구요.

정말 미치겠더군요.

이유는 모르겠고 밥도 잘 안먹고 뻑하면 잘 짜는 몸이 허약한 아이

아이를 키우면서 그래도 몸은 힘들어도 재미난 일이 많더군요.

일부러 육아에 재미를 들이려 노력도 했고요.

어차피 해야 할 육아라면

잘 키워보고 싶었지요.

자식농사 잘 지었다는 소리 듣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그게 맘처럼 되나요?

자유로운 영혼인 아이는 지혼자 큰 줄 알고

엄마 잔소리가 듣기 싫어

다른엄마는 일하러 가고 집에 사람이 없엇 친구들이 놀러가는데 우리집에는 엄마가 계속 있어서 놀러를 애들이 올 수가 없다는둥

엄마는 돈벌러 안나가냐는둥

잘난 너 때문에 못 나갔다 하니

그냥 냐버려 두고 돈벌러 갔으면 우리집은 더 부자가 되었을 텐데

이럽니다.

허망하네요.

참

공부도 드럽게 못하는것이

시켜도 안되고

썅노므시키

어멋

이러려고 쓴 건 아닌데

죄송

ㅎ

ㅎ

제가 집에서 아이 키우고 살림 하다 보니

울화병이란 것이 생겨서

후회 됩니다.

승진 하루 앞두고 퇴사하여 지금까지 집에 있는 저

일 계속 하여 자리 꽤 차고 해외 출장 다니는 친구

애 봐줄 부모님도 안 계시고 어린이집에는 아이가 안가려하고

그랬었었지요.

아이들 봐주는 부모님들 보면 부럽더라구요.

마음편히 맡기고 일할 수 있을 것 아니여요?

다 지나간 일인데

부질없는데

애는 지혼자 다 큰줄 알고

저는 늙고

겨울이 오니

급우울하고

이상

그냥 허망한 넋두리 였습니다.

요즘은 우울해지면 회복이 더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