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랑 얘기하다 싸웠어요.
한양공대를 가게 되었는데요.
대학가면 영어회화 필요 없나요?
12월 한달 놀고 1,2월에 회화학원 좀 다니랬더니 난리예요.
필요도 없는거고 두달할꺼 뭐하러하냐고요.
그래서 두달만하는게 아니고
대학가면 대학옆으로 다니던 다른 방법으로라도
꾸준히 해야한다고 했는데 토익같은거도 해야하는데
회화를 할 시간이 되겠냐고~어차피 두달하고 못할거 왜 하냐고,
중2때부터 수학 다니고 영어는 고등가서 다녔으면
요즘 애들 치고 학원은 조금다닌거 아닌가요?
초등때 귀 트이게 하느라 집에서 반복듣기 했던거
다 쓸데 없었다고 하는게 아들 주장이고요
전 그나마 그거해서 듣기가되니 수능영어도 기초가된거고
회화를 해서 상대방 말 듣고 바로 말을 해야하는거니까
회화가 되면 다른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게
제 주장이고요.
남편이 생활비를 안주니 학원 보낼 돈도 없었고
직장다니느라 나름 이거 저거 시켜놓고
끝까지 관리 못한건 인정해요.
시작해놓으면 다음은 아이가 하길 바랬는데
그게 안되니까 그럼또 다르게 해본다고 그런거죠.
제가 쓸데없이 무리한 요구하는건가요.
울시누는 얘기했더니 그래서 친구딸이 서울대 되자마자
영어학원을 간거구나 하던데
울아들은 난리네요
엄마가 이거저거하라고해서 힘들었다고.
그거했으니 그나마 인서울 한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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