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나는 오늘도 덤벙거리다 또 사고를 쳣다
으이구 어쩌나
그것도 사장님 익히 사연이 있는걸 아는 컵을 깨뜨리고 만것이다
그컵으로 말하자면 가족과 영국에서 몇년동안의 여행으로
소중한 추억이 담긴
거기서 사온 값비싼 컵이란다
난 어려워서 말도 잘 못붙이는 내성적인 인간이라
가슴졸이다 뒷목잡고 쓰러질뻔햇다
스트레쓰가 이런거구나를 몸으로 느꼇고
용기내어 말햇지만 미치겟다를 연발하시더니
사드린다고 하니 놔두란다
난 눈물이 와락 쏟아졋다
이 나이에 눈물이 왜케 잘나는지
바보같이~~멘탈보소
솔직히 추억이 있든없든 나같으면 괜찮다 할텐데
좀 슬프다고 하셧다
신경쓰지 말라고 하셧지만 온종일 나아지지 않는 기분으로 마감햇다
암튼 제 잘못이고요 너무 죄송합니다
이 덜렁이 막손이 일을 계속해야할지까지 고민스런 하루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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