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도 속풀이 했었는데요..진짜 여기 밖에 답답한맘 얘기할곳이 없어요..
남편이 신용대출 4천5백 3년동안 만들어놓아 이나이에 주담대 포함 대출이 3억이에요. 둘다 나이있어 월급쟁이 언제까지 할지 모르고요... 남편 제작년까진 실수령 3백4십에 작년부터 4백4십이에요.. 전 50세 이나이에 중소기업 경리 2백 받아요.. 애들은 아직 고2, 대2... 대학생 학비도 대출이고..
거기다 남편은 또라이 부하직원 남자가 형사민사 소송 걸어서 변호사비5백에 형사벌금 5백만원 또 대출받았고 민사 2천만원 걸려 있어요.
나쁜일이 한꺼번에 온다더니 남편이 죽을맛 이겠죠... 생전 안해본 소송 대처하라 힘든데 마누라는 대출 썼다 교회도 안나가 대외적으로 가정불화 티나게 하니.. 자업자득이죠 뭐.. 우리부부 문제가 이런거에요..큰일 앞에서 서로 뜻이 안맞는 다는거
시부모님 교회타령에 일단 바람핀거 얘기해서 심각성 좀 전달되었는지 시댁교회는 당분간 안나가서 좋아요. 시댁사람들 교회사람들 안만나니 세상 편해요... 옷차림 신경안써도 되고 너무 나를 들어낼 일도 없고.. 명절에 분위기 쒜하겠죠...당장 안사는건 아니니 가야하니까..
그래도 한번 다시 살아볼까하고 재정상태 얘기하려고하면 내가 남는거 대출 얼마라도 상환해야한다하면 뭐가 남냐고 계속 재자리 얘기.. 월급이 돈백이 올라도 모자라다는 얘기....담배피러 자리 뜨고 얘기를 안한다하고.. 내가 대화 안된다니...그게 대화냐 하고 내 말투가 문제가 있다하고..
말하려는데 툭하고 자리를 떠버리고 담배피는데 20분걸리니 기다리는 동안 막 가슴이 터져버릴꺼 같아요. 그러니 저도 막 열받아 소리지르고... 대화가 안되여...또 제자리....전 방식처럼 각자 알아서 돈관리 알아서 살기...
바람기도 있고.. 대출도 있고 경제적 감각도 없고.. 대화도 안되고...개선의지도 없고..
장점은 사람이 천성은 착해요..똑똑한 면도 있어요.
제가 교회다닌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전 믿음이 없고요 진짜 사주팔자 보고 안맞는다 하면 헤어지고 싶어요
둘째 성년되는날 2년동안 혼자 살 준비해야하나 대화 안되는 남편때문에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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