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해오름에 고민 올려봅니다.
20살 딸
대학도 좋은데 다녀
제 어깨에 힘도 넣어주고
보고 있음
외모도 예쁘고 든든합니다.
근데
이 아이를 위해
어떠한 일도 하기가 싫습니다.
예를 들어
어딜가는데 차로 태워 달라.
뭐 먹을거 해달라.
밥달라.
안경점가서..
은행가서 ..
병원가서..
등등
심부름 시키는것들..
아이가
바쁘니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저에게 뭘 부탁하면
너무 해주기가 싫습니다.
이왕해주는거
기분 좋게 해주자 생각하지만
한번씩
아이에게
짜증내게 됩니다.
이러다
나중에 제가
친정엄마가 되었을때
친정이라고 와서
쉬는데
밥도 안해주면
섭섭해 하겠지요?
왜 이럴까
생각해보면
태어나서부터 대입때 까지
24시간
한번도 떼어놓은적없이 키웠습니다.
태어나서 부터
도서관 다니며
책 읽어주고
잠들때까지 온갖 교육을
같이 엄마표로
초등때까지 티비도 안보고
딱달라붙어 같이 학습하고
그이후
계속 학습에 많이 신경을썼었습니다.
초 중 고
온갖 일들이 생길때
같이 고민하고
같이 힘들어하고
고등와선
내내 등하교픽업에
도시락에
독서실 픽업에
가는곳마다 다 따라다니며
비서 역활
정말 스무살
대학만 가면,
난 이제 쉬어야지 하며
늘 생각했습니다.
손 뗄 줄 알았는데
계속 저에게 뭘 시키니
이젠
내가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여서 그런지....
정말
너~무 해주기 싫습니다.
또 주는게있음 받는게 있어야하는데..
제가
너무 받은게 없어서 그럴까요?
몇일전
엄마가 차 태워줬으니
1300원짜리
빵하나 사달랬더니
어쩌구저쩌구
말이 많더군요.
저는 사달라 말만 하면
다 사다줬는데
딸은
그 빵하나도 선뜻 사주기가 안되나봅니다.
정말 이십년동안
아무리생각해봐도
대학 잘가서
기쁨준거
외엔
뭘 받아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간혹 맛있는 과자
먹을때 먹어보라며 내민것
그건 있네요..
자식일을 해주기 싫어지는
제자신이
이해가 안됩니다.
왜이럴까요?
그래도 자식인데
도와주고 싶은게
엄마 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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