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초반이구요.

애들은 초등2명, 남편은 대기업 다니구요.

남편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바쁘게 일하고 집에 와서도 방에서 노트북보면서 새벽까지 일할때도 많아요.

주말에도 오후 2~3시까진 일하구요.

초등 두딸은  얼굴 하얗고 팔다리 길고,, 외모도 괜찮은데 성격도 유순하고 착해요.

저는 결혼전까지 너무 일을 많이 했고, 애도 거의 혼자 키웠습니다(양가 지방에 계시고,,요즘말로 독박육아 라 하지요)

이제 둘다 학교 가니 저는 아침에 운동 갔다가 와서는 반신욕 좀 더하고, tv 보면서 천천히 밥 먹고,

오후엔 천천히 저녁 준비합니다.

도서관 가끔씩 가서 책 왕창 빌려서 틈틈이 읽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요리 블로그 들어가서 보고 맛있다는 요리도 한번씩 도전도 하네요.

제 앞으로 애들학원비, 식료품비 아파트 관리비 정도 충당할 월세 꼬박 나오구요..

요즘 제가 '이렇게 혼자 편해도 되나, 다들 열심히 사는데,

바삐 살다가 여유가 느껴지니 참 호사스럽구나~ 생각이 드네요..

저녁늦게 파김치 되어서 들어오는 남편보면 안스럽기도 하구요.

아침 저녁 항상 집밥 먹입니다.

더위도 가고 날씨도 너무 좋고,, 참 사는게 행복하다 싶어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