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음란물광고 얘기 눈팅하다 생각나서 로그인했어요. 고등아들인데 제가 퇴근해서 오면 늘 컴앞에 있거든요. 학원도 시간 빠듯하게 가서 맨날 제가 잔소리 하고.
근데 어느날 퇴근해왔더니 애가 팬티차림으로 서서 뒤돌아있네요. 뭔가 다급히 수습한듯.
컴은 화면꺼진채로. 그앞에 휴지도 ㅜ ㅜ
평소 다른데서 들은대로 못본체 해야하는데 순간 너무 화가 났어요.
이런 적나라한 장면을 본건 첨이지만
늘 이러나 싶고
한심해보이고.
물론 그럴수 있고 그럴 나이지만요. 스맛폰은 없지만
애가 너무 페이스북이나 카톡(컴에 앱깔고)에 평소 시간을 많이 쓰고 공부를 등한시하는 편인데다 뭐랄까 좀 저속한 말이나 생각 등을 발견하기도 해요. (중등때도 친구들과 화장실서 ㅈㅇ했단걸 폰으로 우연히 봤거든요 ㅜ ㅜ
그때 몰래본거라 적극개입을 못하고 우연히 다른일에 슬쩍 묻어 빗대 말하고 끝냈어요 ㅜ ㅜ)
우선 집 컴을 비번걸어둘까요.
아빠는 늘 육아나 사춘기아이들키우는데 별도움안되서 말섞기 싫어요. 경험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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