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5년차~
동유럽여행을 다녀왔네요
부부란것이 늘 좋다가 싸우다가 하는거지만.야튼 긴시간같이 보내면 .틀어지기일쑤
첫날.둘째날.손잡고 다니며 하하호호 사진찍어주고 좋았네요.풍경도 넘넘좋고
근데 셋째날
울신랑이 버스에서 내리면 가이드옆에 딱붙어서.나는오는지 안오는지 쳐다도안보고.쭉 따라가는겁니다
빠른걸음으로
그러다 자유시간 주면.저한테와서.말을걸긴하는데
저는기분이 좀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인상이 좀굳어졌는데
숙소에와서 말을시키길래.이 좋은곳까지와서 .분위기 틀필요있나싶어.저도 그냥저냥 얘기하고 보냈어요
그뒷날은 잘모르겠고
또 그뒷날~
제가 사진찍느라 일행에서 제법 뒤쳐져서.막 따라가는데.
저희신랑! 맨앞줄 가이드옆에 딱붙어.
내가 오는지안오는지 뒤도 안돌아보고 15분에서 20분을 가고.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네요
이거 쫌 너무한거 아닌가요?
저는 기분이 너무너무상해서.그뒤에 자유시간에도.같이 다니기싫은거예요
아까처럼 혼자 맘껏 자유시간 보내라고
정말 그런행동을 이해할수없다고
며칠전 내가 좀싫은티를분명 냈는데.분명히 알면서.굳이 그렇게 행동하는거 이해를못하겠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넘피곤한스타일이라는거예요
저희신랑은 평상시 .까칠예민깐깐한데
본인 기분좋을땐 싹싹하고 세심한편이거든요
아예 무뚝뚝하고 워낙에 그런스타일같음
그냥 그런사람인가보다하지만
며칠은 손잡고 다니고.먼저가더라도.한번씩 잘오고있나확인해주고 그러다가
갑자기 저러니
전 기분이 상하는데
저희신랑은 오히려 저보고 피곤한스타일이라는데
그좋은곳까지가서 어찌나 마음이상하는지
눈으로 아름다운것읈보고 있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다시는 마음으로 기대하지말아야지~~하면
또 옆에와서 싹싹하게굴고
거기에 익숙해지나보다하면 또저러고
진짜 피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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