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행에 1000만워 1년짜리 예금을 하려고 갔어요.

인터넷예금이 이율이 높다고 해서 그걸하려구요.

금요일 수표 1000만원을 받고 예금을 하러 갔는데

 폰 접속이 느리고 뒤에 약속이 있어

다시 온다고 얘기하고

은행원이 말한 어플을 집에서 깔고

월요일 다시 은행으로 갔거든요

아침 10시라서 사람도 한두명밖에 없어

빨리 되겠다 싶더라구요

인터넷 예금들러왔다...하고

간단하다고 해서 어플도 다 깔았다...그러니 은행원이 간단하다면서

이것 저것 묻기 시작했어요.

간단하다고 해서. 그래서 했습니다.(금요일 직원도 내폰이 안되면

자기폰으로 쿠폰받아 진행할 정도로 간단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결국 30분이 걸린겁니다.

제 순서에서요..

보안카드,예전 휴면계좌살리기,아이디 찾기 등등...

30분동안 핸드폰 조작하는데

너무 화가나는거예요

분명 딴은행 뱅킹 쓰니까

여기는 뱅킹 안깔거다.

간단하다고 해서 왔다...

미리 말했습니다.

한 5분걸리고 상담을 했을때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

아예 포기하고 갔을텐데(뒤에 약속이 있었어요)

계속 다됐다 다됐다 하면서

30분을 끄는겁니다.

은행원이 예측 못했던 아이디 재발급같은게 있었겠죠

그럼 첨부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그렇게 얘기했어야 되는데

간단하다 간단하다 그러면서...

정말 너무 화가나서

막 퍼붓고 싶었어요.

금요일에도 간단하다고 해서 다시 왔는데

보안카드까지 발급하며

인터넷 뱅킹이랑 뭐가 다르냐며....

그 아가씨의 잘못은 조금밖에 없었어요.

시간이 꽤 걸린다는 고지를 못한거...

하지만 은행이 한산해서

약속이 있는 와중에 예금 하나 들려고 갔는데

딱 나혼자 30분이 걸리니....

진상이 안되려고 참고 약속장소로 가는데

분이 안풀리는 겁니다.

이게 화날일이 아닌데

제가 진상일까요?

왜 이렇게 화가날까요?

제가 인터넷 상으로도 비번 찾는게 되게 싫어하거든요.

이렇게 오래 걸리고

인터넷 뱅킹처럼 어플을 3개나 깔아야 되는줄 알았으면

딴데 더 이율  높은데로 갔을거거든요. 집근처라서 그냥

했는데....

딴은행 뱅킹을 2개나 깔고 쓰는데

이은행만 어플을 3개나 깔고 인터넷예금을 드니까

미리 말만 했줬어도

그럼 못한다고 웃으며 나왔을텐데....

오후 4시쯤 그은행 앞을 지나는데

들어가서 아침일을 말하고

담부터 오래 걸리면 미리 말해라고...하고싶은정도로 화난거면

저에게도 문제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