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2딸이예요. 핸드폰이 제가 쓰던 아이폰5S를 쓰는데, 이번 중간고사 때 국영수사과 5과목 90점 모두 넘으면 바꿔준다고 약속했거든요. 일주일전에 핸드폰이 아예 켜지질 않는 상황이 되니 자기도 열심히 하긴 하던데 -> 물론 제 눈에 최선을 다해 보이지는 않았어요.
오늘 시험이 끝났고 서술형 채점이 남아서 더 떨어질텐데, 객관식은 영어 다 맞고, 국어 70점대, 수학/사화/과학 등은 2개씩 틀렸네요. 국어 빼고는 90점은 넘을 것 같기는 한데...약속한 핸드폰 바꿔줄까요?
저는 제 성에 안차게 공부해서 바꿔줄 마음 없고 기존에 쓰던 아이폰 고쳐서 쓰라고 하고 싶은데, 남편은 바꿔주라고 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바꿔주고 더 기운내서 기말고사 잘보라고 하는게 좋은지 야멸차게 다음번에 잘보라고 해야 할지...
매번 이 정도 수준으로 성적 나오는데, 우리 딸은 자기가 공부 엄청 잘하는 줄 알아요. 맨날 자기는 잘하는데 엄마 눈높이가 너무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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