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집과 결혼하면 며늘이만 오는게 아니라 나머지 식구들이 감자처럼 따라온다...아래댓글
생각 못해본 봐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럴수 있겠다싶어요.
우리 해오름 동지들 나이가들다보니 주제가 사춘기에서 며느리,사위까지 폭 넓어지네요^^
전 개인적으로 시골이 시집인 집은 싫어요.
전 도시출신,신랑은 시골출신이고 시골에 대한 부담감은 딱히 없었는데~
웬걸요~
주말마다 시골가서 일해야지
모내기때 뭐해야지
밭에 풀뽑아야지
주말 새벽엔 전화통에 불나더군요
새벽전화 노이로제가 생길정도로~
그리고 시골에서 억척스럽게 생활한 시모의 성향을 감당하기 힘들고 거기다 노동이 힘드니 그 한풀이가 며늘에게 드세게 오는지라 징글징글
누가 시골이 시집이라하면 고개가 절래절래해져요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아마 시골생활보다는 그 고된 노동의 스트레스를 나름 잘하고있는 며늘에게 푼 시모때문에 더 힘들었던같아요.
아직 제아이들 어리지만 전 시골은 현재로선 비추예요
비슷한 생활환경에서 같은 수준으로 성장한 배우자가 서로 공감도 가고 맞을 것 같아요
시골에선 노동으로 성격이 억센분이 많아 며늘도 그에 맞게 일 잘하고 서글서글하고 상도 번쩍번쩍 드는 힘센 여인네가 잘 맞을겁니다..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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