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말고.. 또 있나요?
비싼 건 잘 못 사겠고요.
요즘엔 다이소나 플라**이거 같은데서
노트류 다이어리 펜등 넘 저렴하고 예쁘고 튀는 제품들 많아서 너무 좋아요.
매년 이 맘 때 되면 다이어리도 많이 나오는데
사실 꼬박꼬박 날자채워 쓰는거 얼마 못해서
깨끗한 종이인채 눈물 머금고 버리는 게 거의 대부분인데
꼭 사고나면 넘 흐뭇한 거에요.
플라** 이거 에선 얼마나 실용적이고도 튀면서도
가격도 매우 착한지
펜들도 노트들도
일이천원 짜리부터 오육천원 짜리들도 사고나면
가슴이 다 충만하네요.
다시 학창시절 돌아가 공부하고파요 ^^ ㅎ
어제는 맘먹고 교보문고에서
이만원 살짝넘는 내년 다이어리 질렀는데요.
빨간색 가죽 필 나고 플렉시블하게 구부려도 지고
그 약간 베이지빛 매끈한 종이 위에
내년엔 날마다 차곡차곡 다이어리를 적어볼까 기대만으로
행복하네요.. 계획하고 지키는 거 꼭 잘 해내고 싶은데.
종이엔 책에서 본 맘에 남는 구절들 주로 적어요.
쫌 쓸데 없다 여겨지는 저만의 소소한 소비생활이자
산만큼 알뜰히 쓰지 못하고 버릴 때면 살짝 후회하기도 하는데요.
뭐 다른 값나가는 옷이나 가방 이런건 못사니 그게 제 거의 유일한 사치이자 소비의 낙 같기도 하고요.
저같은 분 또 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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