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무실에 둘밖에 없어 둘이서 점심 먹으러 가야해요..

대 놓고 먹는 집이 있어서.. 둘만 먹어야 하는데..

전에도 둘이 아무말 안하고 밥먹는데 체할것 같아요..

제가 일부러 말도 걸어보고.. 했는데요.. 포기했어요..

댓구도 제대로 안하고.. 정말 기분파여서.. 맞추기도 힘들어요..

자기도 자기 성질이 더럽다고 이야기해요..

저번 월요일날 사장님께서 인명부 받아올것이 있었는데..

저보고 시간날때 가져오라고 하시더니..

그분이 들어오니 오늘 다녀오라고 말하더군요..

그날은 사장님이 저한테 일을 많이 시켜 제가 갈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분이 금요일날 인명부 받아오라는 공문이 왔었는데..

왜 저보고 안갔냐고 막 화를 내는거예요..

사무실에 아무도 없고, 그리고 그날도 바빠서 공문 사장님 보여드리고 갈려고 한건데..

아니.. 인명부 받아오는 일이 내 일이라고 정해 진것도 아니고..

사장님이 자기한테 시킨걸 왜 나한테 짜증을 내는지..

그러면서.. 그날부터 말도 안걸고..

밖에서 일하다 들어오면서 우편물도 가져왔는데.. 이제는 가져오지도 않고

(우편물도 제일이라고 생각해서 안가져오는것 같음)  유치해서..

어제랑 그저께는 다른사람들도 있고,  매운것이 먹고 싶어..저만 따로 먹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그분하고 저만 있네요..

정말 가기 싫은데. 혼자 식사 하시고 오라고 할까요?

낼도 둘만 있는날인데..

정말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