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8시 넘었는데 출근한다는 사람이 아직도 자고있어요.
원래 잠도 엄청 많고 게으른 성향인데 신혼때나 15년 지난 지금이나 똑같아요.
애도 아니고 안깨우면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임신때 늦잠자서 몇번 못깨웠더니 그때마다 지각..
회사차가 7시반에 집앞에 오는데도 그시간에 못나간다며 안타요. 꼭 차가져가고 택시타고..
몇년전부터 자율출근제인 회사인데 말이 그렇지 다들 일찍 나와요.
같은 회사 다니는 동네엄마네는 남편이 다섯시에 일어나 헬스 가서 운동 한시간하고 출근한다네요.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큰애 7시반에 아침 먹는데 그때 같이 먹고 얘기도 좀 하고 그럼 좋겠는데 한밤중이에요 자느라..
건강검진 1년마다 하는데 건강 이상 없어요. 잘먹고 잘자고 그냥 천성이에요.
일찍 자도 마찬가지구요.
나이 먹음 달라진다던데 48인데도 똑같아요.
사람이 민첩하지 못하고 영민한 기가 없어요. 뭘해도 꾸물꾸물 느려터지고 화장실 한번 가면 30분 있다나오는데 하루에 세번은 그러고 있어요.
헬스는 달마다 끊어놓고 한달에 두세번 갈까말까..
집에서 저러는데 회사에서는 다를까.. 승진 몇년째 떨어지고 물건너갔어요. 내년쯤 회사 나와야할것 같아요.
사람이 좀 부지런하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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