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2 엄마에요 이제부턴 고3 이죠 저두....

주변에 정말 친한언니가 있어요 작은아이 학부형으로 만났지만 친언니처럼 그언니랑 친하고

베프라고 생각이에요

큰아이가 수능을 봐서 부담될까봐 초콜렛도 일부러 건너뛰고 수시 넣을때도 말한마디 안물어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요

수시 다 넣어놓고 어디어디 썼다 다 풀어놓더라구요

전 나름대로 수시합격되면 상품권이라도 줄려고 했었는데....

오늘 제가 점심먹자고 톡을 했더니

(언니는 일을 해요)일 하는중이라구...수시6개중 5개 다 떨어지고 나머지 하나 면접이 있었는데

 떨어지는 그뒷날이었나 봐요 아이는 면접보고 나오자마자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다네요 ㅠㅠ

에효 장보러 나갔다 그 톡 봤는데 그심정이 오죽할까 싶어서 눈물 찔끔 나더라구요

저도 울아이 내년이니 그 심정이 고스란히 ....햐~~~

먼놈의 입시를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선 저도 뭐가 뭔진 몰라도

아이가 열심히 하고 상도 많이 타고 내신도 2점대라 괜챻았거든요

차안에서 혼자 욕을 욕을 얼마나 해댔던지 ㅠㅠ

날도 어둑어둑해지고 저같음 술한잔 먹자고 벌써 불렀을텐데

혼자 속앓이 다 끝나고 저 부를거 같아 짠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위로랍시고 감정 건드릴까봐 먼말도 못전했어요 에궁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