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로 있다가 애들 크면서 직장생활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게 벌써 2년정도 되어 가네요

그동안 2~3군데 옮겨 다니기도 하고 이래저래 사람들이 안좋다던가 일이 나랑 맞지 않고

스트레스 받을만큼 힘들다던가 등.....

세상 살이가 녹녹치도 않고 전업으로 있다가 몇 십년만에 직장생활은 생각과 다르게 너무도 변해 있더군요

그냥저냥 쉬라는 신랑과 아이들 만류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꿋꿋하게 직장생활을 이어 나갔는데  드디어..

힘은 들지만 제가 감당할수 있는 스트레스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업무에 임했네요

드디어 생각지도 않은 월급 200만원을 넘기고 보니 어디가서 나이먹은 40대 아줌마가 이리 돈을 벌수 있을까

하면서 감격 그 자체네요...처음에 150만원만 벌어도 좋겠다 하고 나왔던게 엇그제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역시 돈 이라는게 사람을 춤추게 만드는 재주가 있나봅니다.

감당할정도의 스트레스 라지만 돈이 된다고 생각하니 무조건 견뎌서 악착같이 한푼두푼 모으고 싶은 또 다른 재미와 욕심이

생기는건 저만 이런 생각이 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