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나 잘하는것 없는 엄마입니다. 약하디약한 몸으로 아들둘낳고 지금까지 키우면서 요리 청소 빨래 뭐하나 잘하는게 없네요. 4살둘째는 말도 거의 못합니다. 철마다 애들옷사주는것도 힘들어서 짜증내고 먹이는것도 부실합니다. 자잘한 장난감은 늘 거실바닥에 늘어져있고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복용한지도 8년이 넘어갑니다.
태어났을때부터 불화였던 친정은 제가 초등때 엄마가 떠나고 새엄마가 오고되어 눈칫밥을 먹게됩니다. 학창시절을 늘 불안하고 힘들고 어둡기만 했던 기억이 전부입니다. 내년에 초등입학하는 큰애를 생각하면 휴직이라도 해야하겠지만 승진이 걸립니다. 한번도 인생은 내편인적없었고 눈물없었던적 없습니다. 승진은 이미 남들보다는 한참 뒤쳐진 상태구요. 해오름이 있어 털어놓습니다...해오름이 있어 작은 위안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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