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엄마들 끼리 봉사하며 가끔 만나는 모임이 있어요ㆍ 한 동네다 보니 애 학교 엄마인 사림도 있어요 ᆢ그중 나이가 제일 많은 50살 엄마가 학교운영위원장 봉사팀장 마을활력단장 아람단장 등등
감투가 많아요
발이 넓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분야별로 전문가
친구도 많아요ㆍ 오지랖도 많아 별 참견을 다하고
다니죠 말은 어찌나 많은지 남한톄 말할 기회도 안주고 맥락없이 주제없이 혼자 떠들어요ᆢ
남 얘기에 반박하고 지적하고 흉보고 ᆢ
자기가 똑똑하고 성격도 좋다며 셀프칭찬에ᆢ
서울대 나온 남편에 은행에서 지점장급이라며 이만하면 잘 산것 같다는 둥ᆢ
우웩ᆢ듣다보면 토나와요
간 쓸개 다 빼줄것 처럼 잘해주며 사람 사귀기도 잘해요ᆢ말과 행동이 따로 놀기도 하죠ᆢ
집에서 영어과외로 부업도 하는데 정작 그집 애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는 거죠 ᆢ
주워들은 얘기로 온갖 아는척하며 푼수떠는 그 엄마
눈치는 지지리도 없어서 자기 싫어하는 줄도 모르고
꾸역꾸역 잘도 나와요ᆢ
제발 그만 좀 나와줬으면ᆢ너만 없으면 분위기 너무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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