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이네요.
지금까지 다투기만하면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위신도 안세워주고 대우안해준다고 하고
자존감이 얼마나 바닥이면 아침밥 대충 차려 먹는걸로 대우 받는다, 아니다 라고 판단하는지, 먹는거 워낙밝히고 집착하긴하지만 그런 사소한걸로 결혼하고 지금까지 내내 내조 안해준다고 깍아내리고 가부장적인 말투성이고.. 속에서 불이나네요. 결혼 내내 두아이 키우며 밥 세끼 따뜻하게 해먹여가며 20년을 살아왔는데 기분만 나쁘면 그딴말들로 속을
긁어놓네요. 2년전부터는 수입이 부족해 맞벌이도 하는데 아직도 기가살아 말도안되는 인신공격을 하는 못난 남편, 낮에 오징어 데워먹고 지 입으로 들어만가고 냄비며 도마며 주변 정리는 손도 안대고 주방에 벌려놓고 점심먹고 지금 또 만두 쪄먹고 냄비가 말라붙어 있어 싱크데에 넣어서 물이라도 좀 채워놓으라고 한소리했더니 노발대발.. 남자가 그것만해도 (쓰레기버리기)잘하는거지 더이상 못한다고.. 독감걸려서 하루종일 기침에 열때문에 컨디션 최악인데 배려라고는 하나없이 한마디도 안지고 기세등등하게 지 잘났다고 뻐팅기는 못난 놈, 얼마나 못났음 뻑하면 애들앞에서 남자니, 가장이니 들먹이며 꼬장피며 인정받으려하고 대우 못받고 있다는 자격지심에 베베 꼬여 20년을 살아도 적응 안되고 정떨어지는 남자네요. 이런 성격때문에 한동안 너무
힘들어 이혼을 생각도 했는데 과연 앞으로 나이가 들면서 좀 꺾이기는 할런지.. 안보고 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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