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딸아이 성적때문에 정말 미칠 것 같아요.

내신은 5,6등급  모의고사도 비슷.

어릴때부터 뒷바라지 부족하지 않게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이따위니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학원 정말 열심히 다녔고

정규수업, 보충 한번도 빠진적 없고

독서실이나 야자도 성실하게 하는편이고

(늘 본인이 해야겠다고 하면서 했어요)

근데 성적은 정말 바닥이예요.

저때는 (71년생) 정말 학생수 많아서

대입(학력고사) 때도 대단했거든요.

(경쟁율과 입시분위기)

학원도 없던 시절이라

오로지 학교수업과 자율학습이 다였는데

명문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에 있는 대학들어갔고

남편도 직장생활하면서 대학원 졸업했고.

요즘은 학생수도 저희때보다 훨씬 적은데도

왜이렇게 대학 가는것도 힘들고

환경도 정말 좋아진것 같은데

성적은 왜이리 형편없는지.

최소한 부모보다는 나은 학교와 삶이어야 하는데

제 딸은 정말 걱정스러워요.

본인도 의지와 다르게 성적이 안좋으니

느는건 불만뿐이네요.

어제 모의고사 보고와서 내내 우울해하고 있고

그 모습 보는 저는 더 환장하겠고.

저는 제 삶에 별로 불만없이 살았는데

딸이 절 너무 힘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