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이요
착하고 순하지만 또 나름 주관이
뚜렷한 면도 있지요
친구를 사귀기 굉장히 힘들어해요
중1때 내내 힘들어 하다가 그래도
어찌 친한 무리가 생겼는데
고등 가면서 다 갈렸죠
이미 같이 밥 먹는 무리가 생겼고
저는 혼자 먹는다 하더군요
게다가 담배 피는 선배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선배가
자기가 쌤 한테 일렀다고
오해하는거 같대요
그래서 자기는 혼자 다니는데
해코지 할까봐 너무 무섭대요
오늘 울먼서 자기가 어떻게든
중간고사때까지는 버텨 볼테니
자퇴 좀 신중하게 생각해주면
안되겠냐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미술을 준비하는 아이고
성적은 일단 바닥이에요
아이가 중 1때 많이 심각한 상황이라
제가 그냥 편하게 두었어요
이제 국영사 정도만 서서히
시켜볼 생각이었구요
전 절대 안된다 입장은 아니지만
일단은 이러한 결정이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고....
ㅡ 조금 생각해보자 라고 미루기는 했지만요.....
또란 아이가 나태해지지나 않을까
자퇴생이란 사회적 편견의 무게를 잘 견딜
수 있을까
대학 진학에 불이익은 없을까
...
무엇보다도 어떠한 일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되지는 않을까....
그런것들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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