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5년차~~

주말에 딱히 부부끼리 할것이 없네요

다른집들은 어떻게 지내세요?

제가 너무 매력이 없는건지 ㅋ  쉬는날이면  오전에  골프치러 나갔다가

점심먹고 3시쯤 들어오는데 그나마도 다른 사람들은 더 노는데

저를 배려????내지는 제가 뽀루퉁하니까 들어온다는 느낌이더라구요

그시간에 들어오면 피곤하니 좀 누워쉬어야 하고

저녁때쯤에나 가끔 외식정도가 다예요

그나마도 아이들 커서 저희랑 같이 안놀려고 하니 저희둘만 나가서 외식하면 넘 재미없어하는거 같아

그냥 집에서 대충먹고 말죠

결국 결론은 저는 하루 종일  집에서 ....애들밥(고2)챙겨 주고 .....저녁준비하고 하루를 다 보내내요

저도 주말에 친구 만들어서 ....신랑들어오든지 신경 안쓰고 ...식사떄 신경 안쓰고 놀고 올수는 있는데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 같지않아 ....기다리다보니

오늘은 왠지 울적해지네요

3월1일에도 골프치고 놀다오고

그다음 토요일에도 놀다오고

그리고 내일인데 또 골프치러 간다니까

이집안에서 내가 왜 필요할까????이런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좀 가라앉네요

그렇다고 나가지못하게 잡아둬도 제가 재미있게(매력적으로???)해줄  자신은 없어요

그래서 집에있어도 마음은 늘  불편해요

재미있는곳에  가서 놀고 싶을텐데~~나때문에 못나가는구나  싶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길래 남편분들이 와이프랑 뭘하고 싶어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