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애들이 해달라는건
무조건 OK하라고 합니다.
제가 안 그러면 잔소리 하고
쯧쯧거리고 그래요.
그래놓고
그걸로인해 애들이 버릇이 안 좋아지거나 하면
제 탓으로 돌려,애들 버릇 잘못 들였네,합니다.
애들에 대해
그런 못마땅한 점이 발견돼도
애들한테는 훈계 한마디 안 하고
오히려 장난만 치고,저만 잡습니다.
그러니,애들 버릇 조금이라도 잡으려고
저만 총대를 매지요.
제 남편은 제가 애들한테
조금이라도 뭐라 하는걸 싫어합니다.
아침에 밥을 먹는데 아이가 반찬을 조금씩 먹길래
이 반찬도 좀 듬뿍 먹어봐 그랬더니,
애한테 잔소리 한다고 뭐라하고,
애가 멀쩡하게 옷 놔두고
같은 패딩만 며칠 째 입고 다녀서
다른 옷 입고 가면 안될까,했더니,
자기 입고 싶은거 입고 다니게 놔두지
왜 잔소리 하냐면서 저한테 뭐라 합니다.
문제는 그냥 그걸로 끝나면 괜챦은데,
그런 상황에서 제가 그냥 아무 소리 안 하고
아이가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애 버릇을 잘못 들였네,애한테 관심이 없네,하면서
저를 또 잡는다는거죠.
대체 나한테 어쩌라는건지……ㅠㅠ
오늘도 나가면서 못마땅한 하다는 듯이
쯧쯧거리고,에이씨~하면서 인상 구기고 나가는데,
정말 기분 더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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