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둘맘인데 초6 둘째 아이와 오늘 이런저런 얘기할일이 있었는데 아이 얘기에 속상하네요.
이친구 저친구 잘 지내는거 같아 형보다는 사교적이라 생각했는데 자기 반에서 말썽꾸러기들한테 자꾸 괴롭힘에 대상이 되네요 ㅠㅠ
3학년때도 같은반 덩치큰애가 쉬는시간마다와서 짓궂은 장난이나 툭툭치는 것때문에 애가 힘든거를 다른 엄마한테 들어서 빨리고치고자 (그 괴롭히는 애 엄마와 좀 친분이 있었는데 엄마와 얘기해서 빨리 고쳐질거 같지 않아) 담임선생님께 확인 전화했다가 그애 엄마가 자기한테 먼저 얘기안하고 선생님한테 얘기했다고 원망하고 해서 지금 웬수되어서 동네에서 마주쳐도 아는척 안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나중에는 우리애가 그애가 좀 괜찮아졌다고 하고 4학년때는 다른반 되서 그냥 저냥 잊고 있었는데..
5학년에 다시 그애와 같은반되서 내가 때때로 그애 이제 괜찮냐고 했더니 뭐 예전보단 괜찮아 졌다고 하고 이제는 다른 얘가 좀 심하게 짓궂게 장난친다고 가끔 얘기 했었는데... 그애는 내가 대충 알아서 심각하게 생각안했거든요..
오늘 애기 들어보니 5학년 2학기때 그 다른얘가 좀 심하게 힘으로 누르고 하는 장난이나 짓궂게 해서 힘들고 개가 그러니 원래 힘들게 했던애가 다시 또 그랬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자세히 얘기하라하면 개는 이상해 이러기만하고.... 막 때리고 그러는건 아니고 둘다 덩치큰애니 (우리애는 키번호 2번) 힘으로 장난처럼 누르고 그랬나 봐요.. 애가 구체적으로 설명을 잘 안해요.. 자존심 상해서 그런건지...
울애가 표현하기는 기존에 괴롭혔던애는 자기랑 놀고싶어서 그런거 같고 새로운 애는 좀 애가 이상하다고 표현하네요..
왜 얘기 안했냐니. 엄마한테 얘기해도 달라질건 없다고 하네요..ㅠㅠ.
3학년때 확실히 해결못해서 그런가봐요ㅠㅠ 괜히 그애 엄마랑 원수만 되고...방법이 틀렸나봐요.. 그엄마 자기 애 편 들고 ...우리애한테 자기애가 놀고싶은걸 표현을 제대로 못한다고 싫으면 싫다고 표현을 확실히 하라고 얘기했다네요 (무섭게는 아니고...) 잘못을 우리애한테 돌리는 참...
그래도 자기자식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니 나보다 낫던거 같아요. ㅠㅠ 저는 기존 그애한테 그당시에 길에서 만났을때 우리 @@이 괴롭히지마 자꾸 그러면 아줌마가 가만 안있는다 이렇게 단호하게만 얘기했었는데.. 나아 졌다고 해서 이후 길에서 만나서 그냥 인사는 주고 받고 했는데...
또 아니네요.
다른얘까지 우리애한테 그런다니 우리애가 타겟이 되는 이유가 우리아이에게 있는건 아닐까 걱정되어 잠이 안오네요.
더 키작은 아이한테는 안그러는데 왜 우리애가 유독 괴롭힘을 당할까요? 아님 우리 아이가 별거아닌걸 너무 크게 느끼는건 아닌지 하기도 싶고... 뭔가 싫은 행동을 했을때 반응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건 또 아닌지..
6학년때 기존 아이와 또 같은반 됐네요...걱정이에요.. 5학년때 괴롭힌 새로운 녀석도 뭐라 혼내주고 싶네요...
자주 짓궂은 장난으로 힘들게 하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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