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엔 손놓았던 수학공부 하자고 큰맘먹고 선행심화 다 해주신다는 학원 끊었지요..무슨.. 맨날 밤새서 뭐하는지 숙제는 커녕 밤꼴딱 새우니 공부가 되나요. 한달 다니고 선생님께 관둔다 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대요.  새학기 시작되고 이젠 친구없어 급식도 못먹고 친구문제로 절 미치게 합니다. 저 정말 신경이너무쓰이고 가슴이 아파서  뛰어내리고 싶어요........둘째를 마냥 칭찬하고 이뻐해주기 눈치보이고 큰애때문에 집안 분위기도 엉망이고 다 우울해요.이제 통감합니다 내가 무슨죄를 지었길래 이런 고난을 주실까...

꼬맹이도 아니고 청소년인데 아이문제이니 제가 나서지도 못하고 뒤에서 그냥 걱정해주고 끙끙앓기만합니다. 엄마가 친구 만들어줄수도 없고..

요즘 해오름에 자퇴글 많죠..저도 열심히 검색해봅니다.

아무것도 안되고 하기싫고 그냥 죙일 아이걱정뿐입니다. 조금만 얘기나와도 눈물쏟구요 엄마들은 만나기도 싫어요 총회? 것도 다 남얘기지요 아이가 싫다는학교 저도 애정이 안생깁니다.

그냥..한마디라도 잘 헤쳐나가신 중고등 어머님 계실까요 어떻게 지나갔다...뭐 이런글이라도 듣고 싶네요.

하루종일 슬프고 걱정뿐인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