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엄마들하고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않아요. 아웃사이더 같은 존재라 그런지 주변 엄마들이 믿고 하소연은 많이 합니다. 그들끼리 복닥거리며 지내면서 일어나는 소소한 갈등들 들어주고 나면 차라리 주로 혼자 지내는 내가 편하다 생각을 하기도 해요. 그들은 그렇게 감정을 털어 놓고 나면 다시 아무 갈등 없었다는 듯 같이 다닙니다. 그러다가 제가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지 않는 것을 두고 저에 대해 드물기는 해도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듣네요. 몰려 다녀도 혼자 다녀도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건 불가능한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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