젋음과미모

결혼하기전까지는 그게 무기였는지 옛날 생각하니 우습기도 합니다

내가 찍으면 무조건 넘어온다는 교만이 있었던거 같고 즐겼던거 같아요

주변에서 부추겨 당돌하게 행동하면 안되는일 별로 없었고

대학때 과내에서도 교수와 조교에게 얻어야될게 있으면 동기들이 저를 내세우려했고

온갖 아양을 떨지않아도 말몇마디면 쉽게 얻어냈던

과제마감 딜레이시키고 교수가 나이트비용쏘고 그러면서 동기들이 좋아하고 즐거워하고

마치 그것도 내능력인양

친구들과 나이트를 가도 쉽게 부킹되니 비용걱정 별로안하고

나중에는 귀찮아서 부킹안받고 놀았던적도 많았고 그래도 우리테이블 비용을 내주고 나갔던 사람도 있었고

그만큼 남자는 단순하고 본능적이고 필요한걸 취할수있는 쉬운대상이구나 하는게 기본적으로 깔려있었던거 같아요

이성과 섞이는 상황이되면 호기가 생겨 그중에 제일 호감도있는 스타일 찍어서 넘어오는 과정을 즐기고

갈수록 치고 빠지는 감이 발전했던,,크게 머리굴려 어렵게 연애했던 적도 별로 없었던거 같고

전 당당하고 자존감이 없었던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들어 오래된 기억을 소환해보니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됐을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