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아이 한달 순수 용돈 5만원 준다고 쓴 사람인데요,
교통비 책값 친구랑 밥 먹는 때 등등...만 1만원씩 더 주고
순수 용돈은 5만원이요^^
댓글에 돈 아끼지 말고 사먹어라 하시는 맘들 많아 놀랐네요.
돈이 충분하면 주전부리에 손이 가잖아요,
과자 하나, 2천원짜리 과일쥬스 하나, 빵 하나 등등...
이런걸로 대충 때우면 소식하게 되는듯 하나
결국 폭식으로 이어지고
그런게 살 찌게하는 주범이지요.
저 역시 울 엄마가 고등생일때 먹는거는 맘껏 먹어라
뭐라 안하셨는데 어쨌든 전 고3때 70키로 넘었어요.
대학 가면 살은 다 빠진다고들...
살이 빠지긴 개뿔~
얼마나 얼마나 엄마를 원망하고(엄마는 날씬)
살을 빼기 위해 얼마나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소비해야 했는지, 얼마나 많은 수모를 감당해야 했는지!
저는 고3때 보다 대학 가고나서 훨씬 더 힘들었어요.
먹어도 먹어도- 먹고나서 바로 누워 쿨쿨 자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 아닌담에야
(울 시댁 식구들은 장이 안좋아 살
이 절- -대 안찜, 못찜)
맘껏 먹으라고 돈 주는건 좀 아닌듯요.
고등생 때는 먹는게 적어도
활동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장이 안좋은 사람 외엔 대부분 살이 찐다고 생각합니다.
식습관은 엄마가 잡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릴땐 어린대로 청소년기엔 또 그에 맞게요.
그래서 대신 식사는 아침부터 확실하게 챙겨줍니다.
저는 야자 끝나고 와도 울 아이,
물 외엔 암것도 못먹게 합니다.
고3쯤 되자 적응이 되어 잘 견딥니다.
오히려 때 되면 밥으로 꼬박꼬박 잘 먹습니다.
돈은 좀 모자란듯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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