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곳은 농촌 면단위입니다.

저는 중간관리자인 팀장이구요. 나이는 49세, 여자입니다.

일은 그럭저럭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직생활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너무나도 쎈 직원들도 많고, 동료 다른 팀장, 부하직원 등등

너무너무 지겨워요.

다들 가면을 쓰고, 살고,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에~

승진욕심에, 공무원 조직도 승진에 눈이 멀어,, 서로 잘보일려고...

공무원이 편하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제가 우울증이 왔는지 모르겠지만,

주민들 등살에,, 요즘은 정치판이라, 시장,군수랑 친하다는 주민들의 갑질에~

정말이지, 공무원이 설 자리가 없답니다.

제가 이런말 하면 욕먹겠지만, 갈수록 힘들어요.

그런데 지금 그만두면 연금도 아직 안나오고, 앞으로 5년을 더 해야하는데

애들도 아직 덜 컸고...

다른 직원들 만나서 술마시고, 떠드는 것도 싫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술도 한잔씩 해야 된다고 하고..

아무튼,, 요구사항이 너무 많네요..ㅠ

진짜 맘은 딱 지금 그만두고 싶은데,,, 앞으로 5년은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한답니다.

금방 가겠지요? 5년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