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서 재산 물려받아 직장생활 안하신다는 분들은 그럼 친정애서 받은 재산 까먹고 있는건가요, 남편이 번 돈으로 또는 친정재산을 바탕으로 재산을 불리고 있는건가요?
저도 친정에서 재산을 물려받아서 직장 생활 안하고 까먹으면서 살면 제 노후까지도 보장되겠지만, 물려받은 재산은 재산이고, 저도 경제생활을 해서 적어도 내가 받은 것만큼은 자식한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돈을 받아서 그 돈을 쓸 수 있어서 좋은것보다는 마음에 안정을 주는 개념으로 재산 물려받은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혹시 내가 당장 아프거나 상황이 나빠져서 돈을 못 벌어도 먹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겠다는 그런 안정감이요. 저도 공짜로 그런 안정감을 얻었으니 내 자식에게도 그런 안정감을 줘야만 할 것 같아서 친정서 받은 재산 함부로 안 쓰고 저도 육아휴직 딱 일년 하고 계속 직장생활 하고 있고요.
제 부모님은 빈손으로 시작해서 재산을 일구셨는데 내 자식에게는 비빌언덕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일념으로 돈을 모았다고 하시더라구요. 부모님처럼 재산을 크게 일궈서 물려주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받은 것에 조금은 보태서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인데, 제가 특이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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