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중3인데 그전부터 0 0 0 이라는 아이 이름은 몇번 거론하더군요

그런데 저희 아이 못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공부 지지리도 못하고  학교수업 관심 없으니  다른애 어떻다는거 귀담아 듣지도 않고

맘속으로 너보다 더하겠냐.   (저희애는 소심하고 기질은 순한편)

어제  쉬는시간 갑자기 복도에서     선생님한테 시발 시발 하면서 난리가 났다네요.

온교실이 떠나갈듯이

모두 놀라서 내다보니 평소에 언급한 그애가 나이 젊은 30대 남자 체육 선생님한테 대들면서 욕을 했다는데

그 상황에서  부모라면은 아이를 한대 치고 싶겠죠. 

선생님은 억누르고  진정하면서 근냥  " 야 ~~  "  머 이렇게  큰소리로 방어만 하는 제스쳐

다른선생님들 말리고 그애 짐승처럼 그러더라네요.  

사건이 종료되고 얼마뒤 (자세한건 모름)

저희아이도 교복 제대로 안입어 담임샘 따라서 교무실 불려갔는데

그 선생님이 고개숙이고 앉아있더라네요

저희 아이 하는말이 공부못해도 선생님한테 저러는것보다 지가 낫다고 하는데

사실 그런듯 해요. ~~

그 선생님도 힘들게  공부해서 교사가 되어서 정말로 기뻐했을것인데.

그 수많은 아이들 선생님들앞에서 얼마나 참담했을까 싶네요

뉴스에서는 종종 들려도 제 주위에는 처음이라.  지금도 그 선생님 심정이 마음 아프네요. ~~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