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1 아들이에요

중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게임에 빠지기 시작했어요

중학교 들어갈때 수학 학원에서 과고 바로 아랫반

영어는 최선어학원에서 중간정도

처음들어가서 본 시험은 하나 틀렸구요

그때 까진 저랑 정말 사이도 좋았구요

엄마 껌딱지...

게임이 모든걸 바꿔놓았어요 햑원 하나도 안다니고

시험때도 게임하고 그냥 덜렁가서 시험보고

오히려 사춘기는 중3 들어가며 멋부리기 시작하고

엄마말에도 무서워 안하고  짜증 난다는식

고1 들어가보니 자기가 너무 늦어다고 생각하고

이모든걸 제탓을 해요

지금처럼 게임 밤새 하게 해줬으면 스트레스 안받아서

공부 계속 했을텐데 그때 게임 많이 못하게 해서

공부도 안했다고

정말 충분히 많이 했고 지금은 그냥 내려 놓은거구요

살도 자기 운동하고 날씬했는데

할머니 생일때 괜히 뷔페 데려가서 그때부터 포기하고 막

먹었다고요

원망을 듣느건 제 속만 찢어지면 되는데

한번 뭐가 어긋나면 그때부터 포기하고 안된다 생각하고

너무 속상해요

손이 떨리고 가슴이 벌렁 거릴 만큼

온몸에 모든 에너지가 1도 안 남은것 처럼 힘들어요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싹아지도 너무 없고

요샌 게임만 아니라 늦게 노래방도 심야영화도 보고

늦게 오네요

늦지 않았다고 도와주겠다고 해도 엄마 땜에

자긴 다 틀렸다고

좋은이야기들 좀 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