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제목을 보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에요
전 이과출신이라 선후배가 남남남여의 비율
지금 남편은 선배인데 연애를 했죠
2학년때부터 사귀었는데
군대도 보내놓고 알바하며 면회다니고
제대할때 제가 졸업도 먼저해서 돈 벌고
그러다보니 데이트 비용이며 뭐며 다
제가 썼어요
돈 모을틈도 없었죠
남편은 가난한 자취하는 복학생이었거든요
제가 재수를 하고 남편이 1년선배인데 일찍
들어온 케이스라 제가 생일이 더 빨라
가끔 농담삼아 누나라고 불렀어요 ㅎㅎㅎ
그때는 빵빵한 남친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이제 친구들이 절 부러워해요
학교 다닐때는 몰랐는데 울 남편 완전
능력자에 저 밖에 모르는 사랑둥이
ㅡ 넘 붙어있으려해서 문제지만 ㅠㅠ
또 남자후배들하고도 친했는데
제가그때 술 잘사주는 예... 그냥 누나였거든요
ㅡ 왜그랬을까요 ㅋㅋㅋ
근데 지금은 그 친구들이 제게 가끔 맛난거 잘사주네요
2,3년 잘해준 걸로 평생을 울궈먹는 중 ^^
어릴때의 투자가 빛을 발하는 느낌?
특히 남편을 찜한 어릴때의 내 눈 칭찬해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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