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성격이 퉁명해요.
하교 후 피곤하기도 하겠죠.
그거 감안하더라도 부모가 만만하죠.
아빠는 물렁.우유부단이고 엄마는 잔소리하니까 싫고.
돈줄 때나 밥줄 때나 좋죠.
대답도 퉁명, 아니 반말 찍에 건성.
듣고 있으면 짜증이 솟구치는 말투죠.
공부보다는 인성이 중요하다고 여기는데 부모한테 하는 기본기가 지 기분 맘대로네요.
내버려 두면 버릇 나빠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제 고치자니 듣지도 않을거같고.고1.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관계는 뭐 그런대로 어울리는거 같은데 의식적으로 큰소리내며 전화할 때는 집에서랑 너무 달라요.
집에서는 짜증 퉁명스타일이 밖에서는 보이기식 큰소리 전화스타일.
일관성이 없어요.
저도 애가 퉁명스러우니 정이 안가요.
말 한마디 하면 두마디가 퉁명스런 대답으로 되돌아 올 것이니까요.
말 붙이기가 싫은거죠.
자식을 돈 들여 교육시켜 눈치보는 것도 아니고 매사 짜증인 아이 싫으네요.
부모한테는 투덜,짜증이 습관화된 거 같아요.
지금 공부하느라 힘드니 내버려두어야 하는지,
그래도 잔소리라도 태도를 고치라고 알려주면서 가야하는지.듣지도 않겠지만.
이렇게 매사 불평이고 부모에게 짜증만 내는 아이
성향이라 내버려 두어야 하나요?
이런 기질가진 아이를 키우신분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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