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애들은 중/고등 학생 이에요..

집에서 전업으로 쭉 있다가  애들도 크고 답답하고 무료하고 그아말로 우울증 걸리겠고

매사가 짜증만 늘어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일을 알아보고 다니게 되었어요..

거의 1년 다 되어가네요...

토요일 부터 어제까지 긴 연후가 끝나고 오늘부터 또 일 나가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가기가 싫은걸까요?

좀더 부지런해지고 일단 통장에 돈 들어와서 너무 좋았는데...

몸이 예전같지 않고 피곤하고 입술이 몇 번 불어턴나 모르겠어요 ㅠㅠ

겉으론 아니다 내가 감당할정도의 스트레스면 참고 견디자 했는데 은근 심적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봐요 ㅠㅠㅠ 돈이고 뭐고 다 싫고 그냥 쭉 이데로 쉬고 싶네요..

쉬어도 뭐라 할 사람 없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저의 마음에 미치겠어요 ㅠㅠ

당장 쉬면 남편 바쁘고 애들 다커서  손 별로 안가고 이사와서 아는 이웃도 없고

혼자 돌아 댕기는것도 혼자 노는것도 잘 논다지만 가는 동선 뻔할거고 ㅠㅠㅠ

그러다 또 심심하고 우울하다고 왜 그만뒀을까 후회 할것 같고 그래서 못 그만두고 있는 내 자신한테

화가 나고 결정을 못하는 바보 같아서 더 미치겠어요..

저 같은 경우 있으셨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