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세후 370~380 버는데, 혼자 벌어 중등아이 둘에 네식구 생활하기엔 넘 힘들죠...아는데 회사다니는게 정말 싫어요. 남편도 죽도록 힘들겠지만... 퇴근후 장보고 저녁하고 치우고, 집안일하다가 잠들고... 아침에 눈뜨면 아침챙기고 씻고 또 출근... 주말되면 또 밀린 집안일...늘 피곤에 찌들어 짜증,우울만 늘어가네요(그 우울에 사춘기 아이들도 한몫하구요) 경력단절로 어렵게 재취업했지만 2년 다되어가는 시점에 몸도 마음도 지치니 어쩌죠. 그저 잠만 자고싶어요. 사무실일이라 몸쓰지는 않지만 항상 전화통 불나고 상대방에 시달리고 정신적으로 진이 빠진다고나 할까요... 우리집 경제상황에선 다녀야하는데...왜이리 그만두고싶은지 미쳐버릴것 같아요. 저축안하고 그냥 먹고만 살면 빠듯해도 살아질것 같은데(빚없으니)...남편도 애들도 나 그만둘까? 그러면 아쉬워해요. 제가 너무 안일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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