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들이 대학교 2학년 일본에서 교환학생 중이예요.

올 3월말에 가서 간지 2달이 채 안됬네요..

1년 예정이구요.

다음주에 남편이랑 여동생이랑 함께 가기로 했는데 뭐가 필요하냐구 물었더니

각종 라면과 김치 가져다 달라네요.

원래 집에서도 김치 잘 안먹고 매운것도 못먹는 아이인데 타지 나가니 한국음식이

그리웠나봐요. 일본 음식들이 많이 밍밍한가보더라구요. 한국마트 가서 사라고 했더니

아이 있는 지역이 간사이 지방이라 번화가에서 좀 거리가 있어서 매번 가기도 불편하고

또 가격이 비싸다 보니 아무래도 마음놓고 살 수가 없겠지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식사는 학식과 직접 조리해먹는것 반반이라는데 아무래도

인스턴트로 연명하고 있겠다 싶어요..

그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이번학기에 함께 공부하는 한국친구들이 10명정도 된다하고,

또 유럽에서 온 친구들하고도 많이 친해졌나봐요.

제 욕심에 가능한한 라면이나 김치 다른 밑반찬들도 많이 싸가서 다른 친구들도

나눠주고 두고두고 먹으라고 하고 싶은데, 남편이 그렇게 많이 싸가면 공항에서 장사하러 가는줄 알고

세금 물린다고 겁을 주네요 ㅠㅠ

참고로 진에어 구요 전화해보니 가족합산 2명까지 된대서 일단 이민가방에 30kg만큼 꾸리고

다은 캐리어에 15kg 짐을 싸려고 하는데 이게 다 음식물이라면 걸릴라나요?

늘 여행만 다녀봤어서 이런 고민 할 줄은 몰랐다는...

그리고 혹시 다담에서 나오는 순두부 된장찌개 소스나, 즉석식품(삼계탕이나 육계장 같은 파우치에 들어있는

음식) 넣어도 안터질까요?

포장 잘하는 노하우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