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일과가 정말 다람쥐 쳇바퀴 도는것 같아요 남편과 아이들 학교 보낸후 혼자 아침먹고 혼자 티비보고 자다가 집안일 하고 파트타임 알바 저녁에 잠깐 나가고 ...이게 다에요 낮잠 자면 시간이 금방 가고 안자면 하루가 그렇게 길고 적적할수가 없네요 친구들도 멀리 살다보니 멀어지고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사람을 잘 사귀는것도 아닌고 이기적인 사람들에 데여서 사람이 싫고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교회를 다녀볼까도 했는데 제가 대인기피증이 있나봐요 키작은 컴플렉스가 오래전부터 심해서 제 자신에 대해 당당해 지지가 않아요 자신감 없어요 젊었을떈 그래도 얼굴이라도 봐줄만했지 지금은 살찌고 못생긴 그냥 아줌마가 되었네요 그렇다고 그렇게 좋아하는 취미도 특기도 없네요 좋아서 미쳐사는 취미라도 있어야 살만할텐데 그런것도 없네요 오늘따라 참 사는게 재미없고 의미없다는 생각이 드는게 이리 살아서 뭣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남편 월급도 쥐꼬리만해서 맘껏 취미생활 누릴수도 없고 어린딸이 둘이나 있으니 삶을 마감할수도 없구요 그냥 목숨만 붙어있지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이런소리 하면 남들은 배부르고 등따시니 그런소리나 한다고 하겠죠? 그냥 전 삶을 의미있게 살고 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알맹이는 없는 껍데기만 있는 삶 같아서 참 허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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