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제 속 다 풀려면 책 열두권 써도 모잘라요.
다 내가 남자 잘못 만나고 선택당한 탓이다고 덮고요..
그런데 해오름 오고 이십년만에 정말 정말 자랑스런
속풀이하려고요.
여기다 하는 이유는요
십년전 쯤에 여기다가 제 꿈이자
그당시로선 망상에 가까운 바람을 쓴적 있었는데요.
오늘 깨달았어요.
그게 현실이 됐다는 걸요.
궁금하신 분들 계실지 모르겠는데 ^^
돈, 아이, 남편..
다 떠난 그냥 제 개인적인 오랜 바람이라면
바람인데
지금 현실이 돼 있어서 여기다 속풀이겸 자랑해요.
그당시 제 노후대책이라 그랬는데 아직 노후는 아니지만..
암튼 이뤄져 있어요.
예전에 어느 책에서 봤는데
적으면 이뤄진다 고.. ㅎㅎ
그런데 그 얘길 어느분과 하니
그분도 그러더라고요. 자기가 오래전에 막연했던
소원, 수첩에 적어놓곤
잊었었는데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수첩을 보니
기적처럼 그대로 돼 있었더래요.
여기다 썼었기 때문에 여기다 자랑^^ 합니다..
그런데 가혹할 정도로 현실엔 안되는 일들도 너무 ㅠㅠㅠ 많았어요.
하지만 제겐 그 하나로 이번 삶이 기적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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