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동네 엄마가 있는데요 친정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데요.. 맞벌이 하는데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돌아가며 아이들을 잘 봐주셨데요. 아이들도 참 밝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 엄마 늘 평온해요. 주변에 사귄 엄마들과 관계도 좋아요. 이 엄마랑 친한 사람들은 늘 여행갈때도 초대하고 뭐 좋은거 있으면 늘 갖다 주고 그 엄마가 자랑하는건 아닌데 가까이 있으니 다 알게 되요.
반대로 전 친정에서 늘 혼나면서 자랐어요. 주눅들어 있어서 그런지 사람 사귀는거 힘들어 제가 손해보며 참으며 인간관계를 맺은거 같아요. 결혼전 회사에서 젤 친했던 후배가 회사에 이상한 소문 퍼트려 한동안 힘들게 나니고
남편하고 사이 안좋아 힘들다고 늘 하소연하는 아는 엄마 얘기들어주고 커피사주고 밥사주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인사해도 못본척 그 외에도 많아요..왜 내 주변에 이런사람만 있나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나 나 자신에게 화가 나요. 잘해준 사람한테 늘 뒤통수 맞는다고나 할까.
사랑 받고 자란 사람 곁에 좋은 사람들이 몰리나 봐요.. 아이에게 잘해주려면 전 다른사람보다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네요..뭐 잘했다 칭찬은 커녕 늘 혼나고 자란터라‥. 그래도 나처럼 맘 고생은 안하게 하고 싶어 죽어라 노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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