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늦은 여름휴가 끝내고 강원도에서 집으로 가는ㅍ길입니다.
이번 휴가를 끝으로 남편하고 여행갈 일은 없지 싶어요.
지금 이 순간도 뒤통수를 한대 쳐주고 싶은걸
운잔중이라 꾹 참고 있어요.
여행을 가서도 해가 중천에 뜨도록 안 일어나는 것,
운전 급하게 하는 것,
길 조금만 막히면 구시렁구시렁
무슨 대단한 맛집을 찾는다고 밥 한끼 먹으려고
한 시간을 넘게 운전을 하고 헤매고
내가 가보자고 하는 곳은 못 들은 척
누가 어디 좋다더라고 알려준 곳은
귀가 얇아서 죽어도 가야 하고..
어휴 쓰다보니 신경질이 나네요
애들도 다 컸는데
두 번 다신 이 인간하곤 같이 안 움직이려구요
아우 짜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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