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리를 잘 하시는 분들도 부럽지만

예쁜그릇에 음식 담아 테이블 세팅 정말 멋지게 하신분들 부러워요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주방소품들로 꾸며진

집들도 정말 멋스럽고 이쁘구요

그런데...

정작 부럽고 이쁘다면서 전 그게 잘 안되네요 ..

일단 집에 손님도 별로 안오고 제가 음식을 거창하게 여러종류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무엇보다 실용적이고 편한그릇과 더불어서 예전에 몇몇 그릇을 샀다지만

한 두번 쓰고 방치하고 제가 늘 쓰던그릇에 그냥 요리 용도 상관없이 쓰다보니

궂이 필요성을 못느껴서 아예 깨지고 낡지 않은이상 자주 사지는 않는듯 해요

남편 지인이 정말 유명하고 비싼거  냄비도 아닌것이 주물 스타일 이라고 할까?

암튼 세트로 선물을 받았는데 이걸 어떤 음식의 용도로 사용하는줄을 몰라 아직까지도

구석에 처박아 놓고 사용을 안하고 있네요 ㅎㅎ

아무래도 제가 요리하는것은 뻔하고 다른요리를 시도를 안하다보니 집에서 막 쓰는 그릇이

편한가봐요..

안한던 요리도 어쩌다 할라치면 시간 걸리고 맛이 있는지도 불안하고 자주는 못해도 가끔

흉내낼때 있는데 역시나 제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요리쪽으로 어느새 또 하고 있고

가족들도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런지 안하던 요리 하면 어쩐일인가 하는 마음으로 모험심으로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살피는것도 같구요 ㅎㅎ

그래서 일까요?  그릇도 안쓰던 그릇 쓰면  어색하고 이상하고...그러다 다시 원래 쓰던 그릇으로

다시 찾게 되네요..

또한 늘 보는 가족들끼리다보니 편한암에 길들여져서 그런건지 맛만 좋으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 마음

으로 늘 당연하게 차려지고 있는듯 하다보니 ...

그러고 단순히 눈으로 보여져서 이쁜거 진열용으로 먼지만 쌓이고 사용도 안하는거 돈만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다보니 이것저것 쓸데없는거 사고 그러는 성격은 아닌듯 해요..

부럽지만 나만 편하고 좋으면 되는거고 누구한테 자랑할거 아니고 내 가족들만 맛있게 먹어주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 인듯도 하구요

혹시 저 처럼 이런 생각 하시는분들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