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은 3억대 집한채 갖고 계셔요

다달이 20씩 용돈 드립니다. 3형제

두분다 집에 계셔요

아프신데는 없으시고

80다 되어가십니다.

어머님이 생일때마다 선물을 주십니다.

근데

가끔 이해할수 없는 그런 선물을 주셔요

생일때 축하한다고 전화가 왓네요

그러시면서 뭐가 필요하냐고 로션사줄까?

어머님은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사십니다.

그래서 로션도 다 떨어져서 로션이 필요하다고 얘길 했죠

근데 생일 바로 뒤에 뵐 일이 있었는데 선물을 안주시더라구요

단 한번도 잊으신적이 없는데 이번엔 안주시더라구요

두번인가 뵐일 있어서

조심스럽게 어머님 로션은 사셨어요? 했더니 내가 깜빡했다 하시면서 담에 줄게 하시더라구요

주말에 로션을 갖고 오셨더라구요

케이스와 다른 로션 그리고 사용을 했었던지 로션 입구 막는것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얘길 했더니

케이스가 바뀐거 같다고 백화점에서 이렇게 포장하면 안되는데 어머님 담에 가실때 말씀하셔야 할거 같다고

했더니

어머님이 케이스가 찢어져 집에 있는것으로 바꿨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신랑한테 이상하다고 얘길 했더니

신랑이 엄마가 범인이구먼,, 하면서 웃으면서 넘겼네요

근데 그 로션 쓸때마다 기분이 좀 그렇네요

아버님 한창 경제 생활 하실때

예전에 5백만원을 빌린적이 있었는데

10만원을 떼고 4백9십만원을 주시면서 내가 돈이 없어서 십만원은 뗐다하시고

신혼때 예물도 귀걸이를 이미테이션을 넣어주시고

생일 선물을 주실때도 본인이 받은 선물 몇번 착용하시고 선물이다 하고 주시고..

그렇게 가방을 선물로 두번 받았네요

시할아버지 돌아가실때도 신랑이 그당시에는 사업을 했던터라 부조금이 많이 들어왔는데

그때는 다 주신다고 하셔놓고는 한참후에 20만원 주셨네요

아마 손주 부조금으로 5백이 넘게 들어왔는데

갑자기 그동안에 금전에 관련된 일들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이번에도 오셔서 냉장고 바꿔야 한다고 한참을 신랑 잡고 얘기하더라구요

지금은 월급쟁이라 사업할때 빚도 있어 힘든데

올 봄에 해외여행 보내드리고

이번엔 또 냉장고라ㅠㅠ

친정 아빠가 아직도 일을 하셔서 용돈은 안드리는데

친정부모님 생각하니 미안하고 맘도 안좋고

아들갖은 시어머니는 뭐가 당당하게 여행가고 싶다.. 냉장고 사고 싶다..

얘길 하시는지

조만간 거금이 깨질거 같아

머리가 아파

속풀이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