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딸.
공부보다는
외모에 관심많고 옷에 욕심 많은데 용돈은 퍽퍽 안줘요.
주는대로 쓰거나 메이커에 지출하니 금새 바닥이 나기에
많이 안주죠.
성적이 안나오니 본인도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죠.
모두 오십점도 안되는 점수예요.
그러나 점수가지고 야단친적은 없어요.
대신 과외를 더 시켜줄까 하니 싫다고 하네요.
벅차다고.
저는 나중 성인돼서의 자립을 많이 얘기했어요.
대학은 보내주지만 대학 안가고 학원은 안보내준다...
아이가 언젠가 대학안가고 전문학원을 얘길 하길래 그쪽으로 마음을 굳힐까 그랬죠.
암튼 항상 부딪히는 모녀관계예요.
엄마보다 목소리도 크고 버럭할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저또한 버릇고친다고 야단도 치고요.
좀전에 무슨 얘기하다가
아이가 그러네요
ㅡ연 끊어도 좋으니 나중에 신경 안써도 된다고..
연을 끊는다?
되묻고 그런 표현 쓰는게 아니라고 말했는데
쉽게 불쑥 저런식의 표현을 곧잘 쓰네요.
사실 아이에게 애정이 안가요.
워낙 대들고 버럭기질이고 일관성없는 성격이라 ..
그래도 나름 성의껏 챙겨주는데 항상 불평,불만이 가득하네요.
열을 해줘도 안해준 하나에 불만이 가득인 아이.
오늘 연을 끊는다는 표현에 정이 또 달아납니다.
아이가 왜이리 정이 안갈까요
고등이라고 다 이러진 않겠죠.
부모가 우스워서 그럴까요.
부.모 모두 순한 기질이라서.
저런말 듣고서도 밥은 해줘야겠지요?
마음이 싸해지네요.
|
목록
추천
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