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애둘 다 나가고 남편과 간단히 밥차려 먹엇어요 남편이 반찬놓고 고기 조금 남은거 굽고 저는 굴비굽고
둘이 먹는데 김치를 엄청 많이 꺼낸거에요
우리 둘이 먹으니 좀만 꺼내도 될텐데 이 한마디 했을뿐인데
조근조근 잔소리하네요
이거먹고 남은거 따로 두면되 익으면 찌개 끓여먹으면 되자나
그래...그래도 지금 딱 맛있는거 익히려니 아깝다 햇더니
밥먹는데 좋다 맛잇다 그렇게 좋은 말만하고 먹으면 안되니? 꼭 그렇게 기분나쁘게 말해야하냐고 ...아주 조용하게 지적질하는데 ...
더 빡치더라고요 .
둘다 화 안냈어요
저도 알앗다 햇고
남편도 조용히 너 그러지마라 하고
기분나빠서 그러나 싸우기 싫어 조용히 먹고 싱크대 그릇 담구고있었더니
그릇을 가져와서 기분나쁜 티를 팍 내면서 집어 던지네요
7시에 먹고 여태까지 삐져서
제가 크게 잘못한건가요
밥먹을때마다 반주로 소주 매일매일 하루도 안빼고 한병씩 쳐먹는데 잔소리하다 지쳐 포기
말안하니 좋아서 가만있는 줄알고
밤에 코골아 잠도 못자게 사람 미치게 하면서
밥먹다 그 말 한마디도 못하나요
씨발 술고래 골초 새끼 꼴보기싫어 죽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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