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에요
예쁜 남매있고 그냥 그런 남편도있어요
얼마전 결혼 12년만에 내집장만 했어요
이 집 하려고 정말 12년을 앞만보고 달려왔고 빚하나없이 장만한 이집이 거의 두배는.올랐어요
이제 다 했구 빚도 없으니 즐기며 살면되는데 여유가 생기니.성격차이때문에 힘드네요
남편은 정말 성실해요
가정밖에 모르고
절 위하는 마음도 크구요
근데 이 장점이 또 단점이기도 해요
친구가 없으니 밖에서 듣는말도 없고 꽁생원같아요
일하는.조직이 공직이니 조직도 보수적이고 답답하구요
여행 못가요
잠자리 불편한게 싫으니 당일치기 여행만 고집하고
그냥 쇼핑센터가서 차마시고 아이쇼핑하고.장보고 집에오는게 나들이에요
그렇게 나가는건 싫으면서 또 머리에 지나치게 집중해요
지금 머리 잘못잘랐다고 꿍해있는데
제가 이글 쓰는 이유가 이 머리때문이에요
이사한집에 신부님이 집축성오시기로 했는데
머리스탈이 맘에 안들어서 미뤘음 좋겠다고 그러네요 지금 저한테ㅜㅜ
정말 싫어미치겠어요
남자가 헤어스탈땜에 몇날며칠째 꽁하니 저러니 숨통 막힐것같아요
뭐 돈 잘벌어다주고
저 일하고.들어오면 집 싹 치워놓고 빨래 개어놓구 집안일 잘 도와주는데 꽁생원성격이 정말 너무 답답해요
집 안치우고.나가서 취미생활 좀 했음 좋겠어요
족구나.테니스 이런것 좀 했으면 좋겠는데 저 오기만 눈빠지게 기다리고있다가 저 퇴근하면 차마시러가자해요
아버님도.퇴직후.집에만 계셔서 어머님이 힘들어하시는데 저도 그삶을 그대로 살게될꺼같아서 제가 너무 가여워지네요
위로.좀 해주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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