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남편과 결혼해서.. 이쁜 딸 둘 낳고 영원히 동화처럼 잘살 줄 알았는데..
우연히 본 남편 핸드폰... 그리고 오랜시간 이중생활이 들통나면서..
결국 별거 이혼.. 이게 5년전 얘기네요..
그냥 참고 살지..그런 충고도 많이 받았는데.. 아마 겉으로 여자를 정리만 하는척만 해줬서도
참고 살았을 겁니다. 초등딸 둘에 전 10년 전업주부..... 이혼이 저라고 쉬웠겠습니까....
바람피다 걸리니.. 더 당당하게 외박에 두집살림...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전 나름 수입은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직장다니고..
두딸은 이제 중등 고등.. 사춘기도 없이.. 공부잘하고..착하고.. 이쁘고
양육비로 이때까지 매달 200만원 보내줬는데.. 몇일전 문자 왔네요..
이번달 부터 애들 교육비로 더 보내준다고 매달 400만원..
나쓰라고 보내는거 아니니 애들한테만 쓰라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ㅋㅋㅋ
큰애 담임상담을 전남편이 갔었는데.. 담임이 큰애 칭찬 엄청하면서 의대보내라고 했다고..
담임선생님의 과잉 칭찬에.. 아마 기분이 좋았을듯 합니다.
한달에 200만원 추가로 더받으니 이렇게 기분이 좋은 제가 이상한가요?
속없는 미친년 같기도 하고.. 돈밖에 모르는 추잡한 이혼녀 같기도 하고..
고맙다는 문자 보내면서 애들 교육비로 잘쓰겠다는 감사의 문자보냈습니다.
사는게 새옹지마 같아요... 살다보니 옛말 틀린것도 없고..
살아보니... 다 살아지고.. 좋은날도.. 힘든날도...
앞으로 내가 모를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혹시 오늘 힘들고 어려운일 있더라도 좌절하지 마시고.. 다들 힘내세요. 화이팅.. |
목록
추천
Top
